-
블록딜, 주식을 한 번에 대량 매매?! 그럼 주가는? (feat. 카카오)시사/경제 2021. 4. 16. 11:01반응형
블록딜(Block Deal) ⓒ자유로운낙타
안녕하세요. 오늘도 주식 관련 용어를 설명해주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오늘의 주식용어는 바로 "블록딜(Block Deal)"인데요. 영어 단어를 그대로 해석을 하면 덩어리는 뜻하는 "Block"과 거래를 뜻하는 "Deal"의 단어가 합쳐 "덩어리 거래"라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주식 시장에서
"대량의 주식을 한번에 거래함"을 의미해요.
자세한 블록딜의 의미는 아래와 같아요.
1. 블록딜의 의미
블록딜 ⓒpixabay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주주가 한 번에 많은 주식을 팔기(매도하기) 위해 사전에 주식을 대량을 구매할(매수할) 매수자를 찾아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그냥 주식시장과 똑같이 거래를 하면 안 되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만약 대량의 주식물량이 시장에 한 번에 내놓게 되면, 주식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돼요.
주식시장의 원리인 수요보다 공급이 급격히 많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딜"이라는 방법을 통해, 미리 대량의 주식을 구매할 매수자를 찾은 다음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이나 닫힌 후에전일 종가(장 시작 전)나 당일 종가(장 마감 후)에 시간 외 매매로 거래를 하는 것이죠.
2. 블록딜 예시 -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kakao 최근 액면분할을 실시한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님은 4월 15일, 5,00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카카오 주식을 블록딜 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자신의 발표를 지키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였습니다.
15일 카카오 주식의 종가인 12만 500원에서 3.3%~5.0% 정도 낮은 가격인 11만 4500원~11만 6500원 선에서 거래되는 이번 블록딜은 JP모건이 실무업무를 맡아 진행됐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 5000억 가량의 주식물량이 나왔다면 큰 하락폭을 당했을 텐데요.
블록딜의 취지인 기존의 주식시장을 흔들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했지만, 기존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4월 16일) 카카오의 주가는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경우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총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IT 시장과 콘텐츠 시장을 아우르는 초거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주가는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관련기사▼
[단독] 김범수 의장, 카카오 보유 지분 5천억규모 블록딜 착수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포함 총 5000억 규모…주관사 JP모건
www.mk.co.kr
반응형'시사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원가성 예금이란?, 보통예금이 은행에 도움이 되는 이유? (feat. 카카오뱅크 실적 기준) [자낙의 금융단어공부 시리즈] (0) 2021.08.23 ESS란?, 전기를 저장하는 기술! (feat.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0) 2021.06.10 액면분할? 주식을 쪼갠다고? 왜? (feat. 카카오, 삼성전자, 네이버) (0) 2021.04.02 주식 공시 확인하는 법, 주주라면 필수! (feat. 삼성전자 공시) (2) 2021.02.25 미국 3대지수란?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알아보기 (0)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