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즘 이란?, 비장애인 중심주의 = 장애인 차별주의(feat. 크리핑 업)

에이블리즘 @자유로운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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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서론

1. 에이블리즘 이란?

2. 에이블리즘 사례 (feat. 크리핑 업)

3. 에이블리즘과 한국사회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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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최근 성공리에 방영된 ENA채널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큰 화제가 되었어요. 특히나, 자폐 스펙트럼과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 역할을 맡은 "박은빈 배우"에 대한 인기도 엄청 났죠. 장애인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라는 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비장애인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장애인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바라봐야하는지 “에이블리즘”이라는 용어를 통해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 에이블리즘 이란?

에이블리즘 이란? @pixabay

에이블리즘이란 “Ableism”이라는 영어단어이며, “장애인 차별주의”라는 뜻으로 많이 쓰여요. 다른말로는 비장애인 중심주의라고 하기도 하구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연히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써, 각자 가지고 있는 시선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만들어진 제도나 환경들은 오히려 장애인을 사회적으로 더 고립시키기도 하는 “에이블리즘”의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비장애인의 시선으로만 장애인을 판단하고 차별하는 비장애인 중심주의를 “에이블리즘”이라고 합니다.

 

2. 에이블리즘 사례 (feat. 크리핑 업)

에이블리즘은 비장애인 중심으로 되어있는 사회에서 크고 작게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먼저, 공용화장실에서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이 없는 경우 에이블리즘에 해당해요. 그리고, 사람의 편의를 위한 시설인 헬스장이나 식당, 그리고 대중교통에서도 장애인의 동선이나 필요 공간을 신경쓰지 않고, 비장애인의 편의만 생각하여 지어진 경우에도 해당하죠. 대중교통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비장애인에 비해 아직까지는 큰 편의 격차가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까지도 장애인단체에서 현 문제에 대한 규탄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장애인단체 에이블리즘 규탄 시위 관련 기사▼

“왜 장애인은 권리를 비장애인 이해·공감으로 얻어야 하나요” [줌人]

 

그리고 최근 종영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호평 속에서도 장애인의 역할을 결국엔 비장애인이 연기했다는 점에서 에이블리즘에 해당하지 않냐는 시각도 있었어요. 이처럼 드라마 속 장애인 역할을 비장애인이 연기하는 것을 “크리핑 업(Cripping up)”이라고 해요.

3. 에이블리즘과 한국사회

에이블리즘과 한국사회 @pixabay

이처럼 한국사회에서는 현재 장애인의 권리와 편의를 위한 제도적으로 갖추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 사회를 살아가기엔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아요. 특히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표 박경석)의 시위는 비장애인과의 충돌과 갈등에 맞서서라도 장애인의 권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의 상황만 봐도, 현재 한국사회의 저상버스의 경우 평균 보급률이 30%체 되지 않아요. 사실,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한 법개정(교통약자법 개정안)은 이루어졌지만, 강제성이 없어, 충분한 예산 확보와 지자체의 움직임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렇듯 에이블리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수를 차지하는 비장애인들의 공감과 이해를 받아야하는 아이러니한 사회 속에서 해결해야할 과제가 되었어요.

4. 결론

에이블리즘 @pixabay

비장애인의 시선으로 장애인의 시선을 100%이해하기는 불가능함을 인정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같은 인간으로서 장애인의 권리를 얻기 위한 과정 자체에 비장애인의 공감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에이블리즘적인 사회적 인식도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결국에는 비장애인들의 이익을 위해 최소한의 편의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권리가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