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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이란? "위장 환경주의"라 불리는 가짜 친환경 기업시사/사회 2022. 7. 6. 21:17반응형
1. 그린워싱이란?
그린워싱이란 기업이나 단체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극히 일부분의 생산 과정에서만 친환경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홍보할 때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과하게 사용하여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사회 문제 용어입니다.
최근 들어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필요가 대두되면서, 대기업을 시작으로 기업 투자까지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사회에 기여를 하는지를 기준으로 내세워, 많은 기업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친환경이라고 보기 힘든 제품과 생산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 그린워싱의 유래
그린워싱의 유래란 1980년대 말 환경운동가인 제이 웨스트밸드가 만든 용어입니다. 그는 피지섬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호텔을 갔다가, “환경보호를 위해 타월을 재사용해달라.”는 문구를 보고 실제로는 환경을 위한 문구가 아니라, 세탁비용을 줄이기 위한 의도였음을 알고 이 용어를 만들어내게 되었는데요.
영화나 연극에서 흑인 역할을 분장한 백인이 맡아 흑인의 존재감을 지우는 것을 “화이트 워싱”이라고 부르는 데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3. 그린워싱의 사례
그렇다면 그린워싱의 사례로 뽑힌 기업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 이니스프리 “페이퍼 보틀”
이니스프리는 페이퍼 보틀이라는 이름을 이용하여, 화장품 용기를 페이퍼(종이)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화장품”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알고보니, 이 제품은 100% 종이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가 아니라, 겉면만 종이로 되어있고, 내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겉면을 종이로 감싸면서, 기존의 화장품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페이퍼 보틀”이라는 제품명을 사용함으로써, “그린워싱”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 스타벅스의 “다회용용기(리유저블컵)”
최근 스탁벅스는 일회용 용기가 아닌 다회용용기를 사용한다는 정책으로, 손님들에게 다회용 용기로 포장을 해주고, 다시 가져오면 용기 보증금을 제공하는 형식의 정책을 만들었는데요.
사실상 사람들은 이러한 다회용 용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결국엔 일회용요기보다 더 환경을 오염시키는 다회용 용기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어요.
실제로,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일회용 용기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다회용용기를 50회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는 정책상 20회만 사용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그린워싱 논란을 받아야 했습니다.
4. 그린워싱의 미래
이러한 그린워싱에 대한 많은 논란들은 친환경제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기업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인데요. 무분별하게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린워싱” 현실에서, 명확한 기업에 대한 규제와 실천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라 불리는 “K-택소노미”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명확히 정하는 분류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녹색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경제 활동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될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까지 한국에선 명확한 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아, 후에 한번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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